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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3회 줄거리 촬영지 특별출연 최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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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3회를 보고

갑자기 써 보는 사랑의 불시착

13회 줄거리

 

원래 한드를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요 몇년 간은 드라마도 잘 안 보다가

최근 들어 한드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미드나 영드 같은 해외 드라마 못지 않은
탄탄한 줄거리와 영상미, 작품성을 지니고
한드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들이  많아졌다고 느끼는데요.

손예진, 현빈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은
전형적인 한국식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의
역할을 매우 충실하게 수행하여
달콤한 사랑과 병맛스러운

코미디를 보여주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북을 넘어 피어난 사랑과
우정을 겪으며 변화하는 등장인물들이
분단으로 인해 절절한 이별과

아픔을 겪게 되는
한국인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2회 마지막 장면에서,

현빈과 북한 군인 친구들이

모두 떠났다고 생각한 윤세리(손예진 배우)가

홀로 오열하다가...

알고 보니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였다는 것으로

에피소드를 마무리 했는데요,

 

세리는 민망함에 진정하려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리정혁(현빈 배우)이 나와서

우는 그녀를 달래주죠

 

 

울고 있는 와중에도 너무나 예쁜 세리.
이쁜 줄은 알았지만 손예진 배우...
정말 너무 예쁩니다.
사랑의 불시착 시청의 가장 큰 이유가
손예진 배우 입니다.

 

연기 잘 하는 줄은 알았지만
사랑의 불시착의 손예진 배우는 정말
신들린 연기를 하지 않나요?
주위 인물들을 들었다 놨다
똑똑하고 여우같지만 마음 따뜻한 윤세리는
다른 배우는 상상도 가지 않네요.

여자 배우를 이렇게 집중해서
홀린듯이 보게 될 줄이야. 

즐거운 경험입니다.

 

 

이 와중에 조철강이가 그 장면을 몰래
지켜보고 있고요.

오만석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을 본 건
10여 년 전의 뮤지컬 관람을 제외하면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비열한 연기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울음을 그치고 돌아와 생일 케이크를 마주한 세리
케이크를 고른 정혁(현빈)이 뿌듯한 표정을 짓다
이런 옛날 스타일의 케이크를 누가 샀어?
세리의 한 마디에 일동 얼음!
세리는 언제나처럼 어색한 상황을 잘 넘기며
생일 축하를 받습니다.
극중 설정 상 세리라는 캐릭터에게
가장 행복한 생일로 기억되는 날일 것 같네요.

 

 

파티 후 세리의 방으로 정혁이 찾아오고
선물이라며 건넨 물건에 세리는 또 다시
감동하고, 평생 기억할 거라고 약속합니다.

 

 

한편 북에 있는 구승준(김정현 배우)으로.
서단이 외박을 하자 어머니 명은(장혜진 배우)는
'알베르토'와 있을 게 분명한 신혼집에 찾아가는데
구승준은 미남계와 사기 본능으로
서단의 어머니를 흐물흐물하게 녹입니다.

 

 

아무래도 중반이 넘어가며
서울에서의 장면이 주로 그려지다 보니
사족과 PPL이 꽤 많은데요
나름대로 즐거운 에피소드로 풀어놓았습니다.

세리가 남한의 최상류층만이 사용할 수 있는
블랙카드를 주며 군인 친구들에게 사고 싶은 거
마음껏 사라고 하는데...
정말로 마음껏 소박한 물건들을 구매한 그들..

 

 

한편 세리네 집안의 둘째 며느리 상아는
이사진을 불러 모아 세리를 몰아내려 하는데,
타이밍 맞게 세리의 엄마 정연(방은진 배우)이
회의장에 등장하여 훼방을 놓고,
둘째 아들 내외가 세리의 귀환을 막은 것까지
모두 알고 있다며 경고합니다.

그런데 세리 엄마 역할이 방은진 배우 겸 감독이셨네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누구시더라 생각했는데
정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깜짝 놀랐네요! 

 

 

한편 둘리커플의 꽁냥꽁냥 타임이 돌아왔습니다.
세리의 직원들이 등장해 세리 전 남친의
새벽 2시 갬성 인스타 업데이트를 보여줍니다.
이에 당황한 세리와 역시나 삐진 정혁.

 

 

좀 많이 삐진 정혁을 세리가 아름다운 눈웃음과
필살 애교와 말빨로 어르고 달래는데,
현빈은 또 어쩔 수 없이 살살 녹고 맙니다.

 

 

그리고 그 김에 땡땡이를 친 둘은
영화도 보고, 경치 좋은 곳으로 놀러도 가죠.

스위스에서 세리와 정혁이 만났던 곳과

매우 흡사한 다리 위에서
스위스에서의 인연을 공유하고
너무나 많은 우연과 운명으로 엮었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 세리와 정혁.

이 장면에서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는
전북 순창군에 위치한
채계산 출렁다리라고 하네요!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이 정말 멋지던데
우리나라에도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다는 걸
드라마 로케이션으로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데이트를 마치고 군인들+귀때기와
치킨집에서 합류하여 한일전을 응원하는데요

남북이 하나될 수 있는

결정적인 장면이죠.

한일전 ㅋㅋ


신나게 치맥을 먹다 잠시 생각하러 나온
귀때기 정만복(김영민 배우) 앞에
그가 두려워하는 조철강이가 나타납니다.

조철강의 협박으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만복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푸근한 형의 마음으로 은동이와 둘이서
게임 얘기를 즐겁게 나누다가
은동이가 현피의 대상이라는 걸 깨닫고
급격히 싸늘해 지는 유치한 리정혁 모먼트!

 

 

만복은 홀로 괴로워 하다

거실에 나온 정혁과 마주하는데요
그는 과연 조철강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한편 구승준이 샤워를 막 하고 나온 그때!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서단과

사택마을 동지들.
잘 짜인 멋진 근육에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아주 눈이 휘둥그레합니다 ㅋㅋ

사택마을 동지들은 영애 동지의 세대주를 위해
말 좀 넣어주길 부탁하러 왔는데,
구승준이 리정혁의 집에 들른 사실을
서단에게 들키게 됩니다.

그리고 서단에게 리정혁이 남으로 갔다는

폭탄같은 사실을 고백...
후폭풍은 어찌 될지..

 

 

사랑의 불시착 13회 수많은 사족의

하이라이트
그렇지만 왠지 필연적이었던 에피소드
바로 한드 열혈팬 주먹이와
특별출연한 최지우 배우의 만남인데요!

주먹이는 그 시절 천국의계단의 한 장면을
지우히메와 그대로 재연하며 (feat. 소라게)
말 그대로 오열합니다.
진정한 성덕이 된 주먹이...

 

 

아버지의 분노로 위기에 몰린 둘째 오빠와
자나깨나 리정혁과 윤세리를

쓰러뜨릴 궁리를 하는
조철강이 힘을 합쳐
윤세리를 납치하고 리정혁을 해치우려 하는데요

 

 

조철강의 음모를 간파하고 함께 등장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세리와 군인 친구들
혼자 1대 다수로 싸우던 정혁까지 구해내지만

 

 

 

세리가 그만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정혁은 세리를 끌어안고 오열하고요...
이 와중에도 손예진 배우는 미모 폭발이시고요

 

 

사랑의 불시착 14회에서 과연
세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정혁과 군인 친구들도 무사할 수 있을까요?

다음 회가 기대됩니다.



사실 여러 모로 말도 안 되는 우연과
유치한 상황 설정들이지만
이 또한 사랑의 불시착의 재미라 생각하고
즐겁게 보게 되네요.

다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조금 아쉬운 점은
윤세리가 갈수록 다채롭고 풍부한
성격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는 반면

리정혁은 세리를 기다리고, 좋아하고, 지키는
단선적인 면만 보여주고 있어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정혁의 한국 내 활동 범위가 좁을 수밖에 없고
에피소드도 많지 않으니
아무래도 세리 위주의 이야기들로 흘러가게
되는 것 같긴 한데요.

정혁이 뒷골목을 누비며 수사하는 모습이나
북에 두고 온 부모님을 걱정하는 모습
캐릭터가 가지고 있을 다양한 감정들을
좀 더 묘사해 주면 캐릭터도 더 풍부해지고
세리와의 케미에서도 더욱 애절함이 

돋보일 것 같습니다.


이상 사랑의 불시착 13회 리뷰였습니다.

 

 

2020/02/09 - [드라마] - 사랑의 불시착 14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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