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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봉준호 수상소감 해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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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쏴리 질러~~~~~!!!!!!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하여
무려 4관왕을 차지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우리 영화 기생충(Parasite)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 등
무려 6개의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결과는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그리고 대망의 작품상까지
총 4개의 주요 부문을 그야말로
싹쓸이! 하며
많은 '최초'의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최초의 외국어 영화로 만든 작품상
최초의 국제영화상 및 작품상 공동 수상
최초의 한국인 오스카 수상
최초의 오스카 4관왕까지 (게다가 모두 주요 부문)

 

 

시상식의 주인공은 바로
'Bonghive'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봉준호 감독이었는데요.

수상을 할 때마다 참석한 영화인들로부터
마치 홈그라운드에서 응원을 받는
국가대표 선수처럼 큰 축하를 받으며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동경하지만 남의 일로 여겼던
아카데미 시상식이었는데요.

다름 아닌 우리 한국의 영화인들이
알 파치노, 제인 폰다, 키아누 리브스, 브래들리 쿠퍼,
시고니 위버, 갤 가돗, 브리 라슨 등
쟁쟁한 스타들 앞에서 상을 받고
진정한 존경과 찬사 어린 축하를 받으며
수상 소감으로 그들을 웃기고 울리는 모습을 보니
세상이 정말 많이 바뀌었고
문화 장벽이 정말 많이 낮아졌다는 게 느껴집니다.

봉 감독은 매번 얼떨떨한 표정으로
상을 받으러 무대에 오르면서도,
그 때마다 감동적인 소감들을 남겨
또 한번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영화제의 또 다른 스타인
통역사 샤론 최 님의 멋진 통역으로
현장의 영화인들과 미국 시청자들에게도
웃음과 감동이 그대로 전달 되었지만요,
한국어의 뉘앙스를 그대로 알아들을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정말 좋네요.

 

 


봉준호 감독 아카데미 수상 소감 모음

 


아카데미 각본상

"감사합니다. 큰 영광입니다.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죠.
국가를 대표해서 시나리오를 쓰는 건
아닌데.
그렇지만 이 상은 한국의 첫 번째
오스카 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감사합니다.
카테고리 이름이 바뀌었잖아요.
외국어 영화상에서 국제 영화상으로 바뀌었는데
이름이 바뀐 첫 번째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나 의미가 깊고요.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오스카가 추구하는 방향에 지지와 박수를 보냅니다.

이 영화를 함께 만든 멋진 배우와 모든 스탭들이
여기 와 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송강호님, 이선균, 최우식,
장혜진, 박명훈, 박소담, 이정은, 멋진 배우들.

그리고 우리의 훌륭한 촬영감독 홍경표,
미술감독 이하준, 편집감독 양진모,
우리의 멋진 모든 예술가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저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해 준
바른손과 CJ와 NEON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술 마실 준비가 됐어요.
감사합니다!"

 

 



아카데미 감독상

"감사합니다.
아... 좀 전에 그, 국제영화상 수상하고 이제
아 오늘 할 일은 끝났구나, 하고
릴렉스 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었는데, 영화 공부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그 말을 하셨던 분이 누구였냐면, 책에서 읽은 거지만,
바로 우리의 위대한 마틴 스콜세지가 하신 말씀입니다.

일단 제가 학교에서 마틴의 영화를 보면서 
공부했던 사람인데
같이 후보에 오른 것만도 너무 영광인데,
상을 받을 줄 전혀 몰랐었고요.

저의 영화를 아직 미국의 관객들이나, 사람들이 모를 때
저의 영화를 리스트에 뽑고 좋아했던 퀜틴 형님이 계신데
정말 사랑합니다. 퀜틴 I love you.

같이 후보에 오른 토드나 샘이나
제가 존경하는 멋진 감독들인데
이 상을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텍사스 전기톱으로 5개로 나눠서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아침까지 술 마시러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작품상은 오스카 시상식의 가장 큰 상이지만
수상 소감은 영화의 제작자가 하는 것이
그 동안의 전통이고 선례입니다.

그래서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을 말하지 않았고,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와
공동 프로듀서에 이름을 올리고,
이번 아카데미 레이스를 전폭적으로 후원한
CJ E&M의 이미경 부회장이 소감을 전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사랑의 불시착 서단 엄마),
박명훈(사랑의 불시착 서단 외삼촌),
조여정, 이선균 등 출연 배우와 현지에 함께 간
기생충 스탭들까지 모두 함께 무대에 오르는 모습도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 소식에
해외 반응도 뜨겁습니다.

미국 현지 매체들과 현지의 셀럽들도
정말 큰 축하를 전하고 있는데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의 의미와 함께
봉준호 감독의 위트 넘치는 수상 소감과
그의 인간적인 매력에 대한 이야기가 다수이고요.

한편으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이전 작품들을 조명하고,
그 동안 해외 영화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국영화를 추천하는 
언론사가 있는가 하면
한국의 고전 영화들을 돌아볼 것을 추천하는
현지 영화인도 있습니다.

 


짐 커밍스 (영화제작자)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다음
한국 영화에 빠져보고 싶은 사람들은
200개 이상의 영화를 영어 자막과 함께
무료로 볼 수 있는 한국 영화 아카이브 채널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 뉴요커 (미국 언론 매체)
오스카에서 기생충의 승리는 거의 한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외국 영화에 대한) '무시'를
바로잡기 위한 시도이다.



롤링 스톤 (미국 음악 매거진)
긍정적인 장면이 간절히 필요했던 오스카의 밤에,
기생충은 오스카가 바닥에서 환한 곳으로
나오도록 이끈 놀라운 기다림이었다.
그리고 아카데미의 머리통을

짱돌로 후려 갈겼다.(의역)

 

 

**지난해 백인들의 수상 잔치로

'white oscar'라는 비난에 시달렸던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조롱 섞인 농담으로 보입니다.


 


할리우드 리포터 (미국 연예 매거진)

기생충이 오스카 나잇의 주인공이 된 다음부터,
영화는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소셜 미디어(SNS)를 점령했다.



더 뉴요커 (미국 언론 매체)

가장 매력적인 오스카 연설상의 주인공은
봉준호에게 돌아갔습니다.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 그리고 출연 배우들까지
한국 영화와 영화인들이 미국에서 정말

엄청난 호응과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번 아카데미 수상으로 더 큰 화제를 몰고
영화 또한 현지에서 장기 흥행에 돌입할 것으로

충분히 예상 됩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네요.
기생충 정말 축하 드립니다!

 

2020/02/11 - [영화] - 기생충 오스카 작품상! 미국현지 기생충과 봉준호에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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