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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태원클라쓰 12회 줄거리 크러쉬 OST - 나는 다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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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약간 느슨하게 전개되었던

이태원클라쓰 줄거리가

이번 주에는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네요!

 

속도감 있게 달려갈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지만

어떤 시련에도 쓰러지지 않고

꿈을 향해 달리는 등장인물들의

멋진 모습에 감동하며 보게 됩니다.

 

그럼 이태원클라쓰 12회 줄거리 요약해 볼게요!

 

 

 

 

지난 주 장가에 입사하며

본격 흑화했던 근수는

이번 회에서 장회장의 아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략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수아를 제치고 최강포차 관련하여

자신에게 전권을 달라고 하네요.

승부욕 강한 모습에 당연히 장회장은

허락해 주고요.

 

 

 

지난 회에서 사랑해요 돌직구를

서너 번 연속으로 날리며 새로이에게 고백했던 이서.

김다미 배우의 매력이 쩔었던 장면이었죠.

 

설마 퇴사할 거냐고 묻는 새로이의 물음에

잠시 휴가를 달라고 합니다.

 

 

 

 

이서의 부재는 금방 티가 납니다.

발주량 체크가 안 되어

소주가 모자라는 상황이 되죠.

새로이는 이서가 없는 단밤은

상상할 수 없다고 합니다.

 

감 없는 모태쏠로 덕분에

앞으로도 이서는 고생을 좀 하겠네요.

 

 

 

장근원은 장회장에게 전화를 걸고

장회장은 모든 게 장가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일부러 웹툰을 보지 않고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분량 문제가 있어서인지

주요 캐릭터인 장회장의 묘사가

다소 평면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 수아는 장회장의 지시로

단밤 오픈 기념 간담회에 축하 화분을

전달하러 갑니다.

 

안분지족 (安分知足) 이라고 쓰인 화분을요.

"너의 분수대로 살거라"라는 의미이죠.

수아가 도착했을 때 단밤 간담회는

난장판이 되어 있는데요

 

 

 

단밤에 50억을 투자하기로 했던

리드 투자자 '중명홀딩스'가

사실은 장회장과 작전을 짜고

투자 선언을 했다가 철회한 것입니다.

 

리드 투자자가 빠지니 다른 투자자들도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예비 점주들은 와서 크게 항의합니다.

 

새로이는 투자가 아니라 브랜드와 맛 보고

창업하기로 한 것 아니냐며

점주들 돈 지키겠다 선언합니다.

 

 

 

지난 회에 이서가 직진 고백을 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자신도 모르게 움직이는

새로이의 마음을 알았던 걸까요.

 

수아는 새로이에게

"이제 그만 복수를 내려놓고 나랑 행복해지자"라며

고백을 합니다.

 

 

 

사실 새로이에게 복수와

단밤을 성공시키는 일은

곧 새로이의 삶의 목표와도 같습니다.

 

그 두 가지를 빼면

새로이는 그답게 살 수가 없는 것이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라는 말과도 같은 것입니다.

 

과연 목표를 향해 있는 힘껏 함께 달려주는 사람

즉 내가 나이게 해 주는 사람과

목표를 내려놓으라고 하는 사람

곧 나 자신으로 살지 말라고 하는 사람

 

어떤 사람이 진정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일까요?

 

마침 걸려온 이서의 전화에 새로이는

이깟 걸로 포기 안할 거라며

사실상 수아를 거절합니다.

 

그런데 이 모태쏠로는 모지리 같은 면이 있었어요.

나중에 수아와 식사하면서

내가 그런 거냐며, 미안하다고...... 아이고.

 

 

 

자 그리고 예상대로 이태원 할머니는

부동산 재벌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심지어 장회장도 극존대를 하며

모시는 존재인데요.

장회장이 처음에 포차 장사를 시작하고

장가를 만들 때에

초기 투자자였다고 합니다.

 

장회장에게 새로이 좀 그만 괴롭히라고

충고하는데요.

'애송이'를 정말로 신경쓰는 장회장은

무릎 한 번 꿇려보고 싶다고 대답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모든 일이

새로이가 무릎을 꿇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게 된 것이죠.

 

고등학교 학급 내에서 벌어진 사건 하나로부터

이제는 기업 간의 다툼이 된 상황

정말 엄청난 나비효과입니다.

 

 

 

한바탕 폭풍이 지나가고

직원들 간의 회의를 가진 후

단밤 옥상에서 마주한 새로이와 이서.

 

마음 정리 됐냐는 새로이의 물음에

너무나, 엄청, 미치도록 좋아해요 라고

변하지 않는 돌직구를 보여주는

최강직진녀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 진학도 포기하고 단밤에 오고

여기서 일하는 이유는

전부 다 사장님이라고

직진길을 걸어 줍니다 ㅋㅋ

 

보답받지 못해도 된다

사장님이 마음은 기브앤테이크가

아니라고 했다며

 

내 마음은 내 꺼니

정리하라 마라 하지 말라는 이서 ㅋㅋ

 

흔들림 없는 열정적인 고백에

박서준 배우 동공지진 ㅋㅋㅋㅋ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사랑하는 사람의 길을 함께 가며

그 길을 닦아주고

일도 사랑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삶.

정말 부럽네요.

 

 

 

 

한편 이태원 할머니는 투자 제안을 하러

단밤에 오는데...

 

토니 일을 대가로 투자받기는 싫다며

미적대는 새로이에게

할머니는 자존심만 세운다고

성을 내며 나가버립니다.

 

사업할 때 원하는 상황만을

맞이할 수는 없는 법이죠.

 

 

 

이서는 할머니를 설득하러

제주도까지 내려가고

새로이도 마음을 고쳐먹고

할머니에게 투자를 요청합니다.

 

최강포차에서 우승하면

투자하겠다는 조건이죠.

 

 

 

발빠르게 내려간 이서 덕분에

투자 유치에 거의 성공한 새로이는

또 고맙다고 더듬더듬 감사를 전합니다.

 

거기에 대고 이서는 또

사랑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들었다놨다 ㅋㅋㅋㅋ

 

 

 

연타를 날리는 이서의 고백에

얼떨떨한 새로이 ㅋㅋㅋㅋ

밤톨 머리라지만 박서준 배우가

이렇게 순박해 보일 줄이야 ㅋㅋ

 

 

 

파이팅하며 최강포차 최종 경연장에

도착한 현이와 새로이.

녹화 직전에 마현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기사화되어 쫙 퍼집니다.

 

당황한 현이는 방송국 안에서

여기저기 도망을 다니고요...

 

 

 

이야기를 퍼뜨린 범인은 장근수였어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장가를 차지해서

이서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욕심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 것인데요

 

마냥 순둥했던 근수가 갑자기 180도 돌변하는 게

좀 비약적인 캐릭터 변화같기는 해요.

 

 

 

새로이는 충격을 받은 현이를 위로합니다.

"네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필요는 없다.

이런 시선에서 도망치는 건 괜찮다."라며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길 필요 없다

네가 너 자신을 인정하면 된다

 

스스로를 사랑해야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잖아요.

 

오늘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기사를 본 이서가

현이를 북돋아 주기 위해서

또는 푸시하기 위해서

시를 들려줍니다.

 

오늘의 대미를 장식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

또는 꿈을 가지고 싶은

모든 이에게 동기부여가 될

감동적인 시였어요.

 

이태원클라쓰 웹툰 내에 나오는 시인 것 같아요.

 


나는

돌덩이

뜨겁게 지져봐라

 

나는 움직이지 않는

돌덩이

거세게 때려봐라

 

나는 단단한

돌덩이

깊은 어둠에 가둬봐라

 

나는 홀로 빛나는

돌덩이

 

부서지고 재가 되고

썩어버리는

섭리마저 거부하리

 

살아남은 나

나는

나는

다이아


 

당연한 자연의 섭리인

성별을 자기 손으로 바꾼다

사람들의 시선에 맞선다

 

엄청난 용기인데요.

 

마현이는 주위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당당하게 경연장으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저는 트랜스젠더입니다"

라고 선언합니다.

 

역대급으로 멋있는

드라마 엔딩이었네요.

 

 

그리고 이태원클라쓰 OST 중에서

크러쉬가 부른 '어떤 말도'가 공개되었습니다.

 

아래 가사 공유할게요.


 

<어떤 말도> by 크러쉬

 

어떤 말들은 힘없이 사라져가
기억하나요 그대 두고 간 말
어떤 마음은 꿈처럼 남아
눈을 뜨면 못내 아쉬워지겠죠
걱정 말아요 우리
언제나 한걸음 먼저 앞서 보내 줄래요
나 여기서
영원같은 지금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길 바라요
곧 사라질지 몰라
어떤 말도 어떤 마음도 두지 않고서
그냥 지금 이 순간에
더 사랑하기로 해요
어떤 말들은 끝없이 맴돌다 가
기억하나요 서투른 고백을
어떤 마음은 느리게 남아
오래 두고 나를 아프게 했었죠
걱정 말아요 우리
잠시만 멈춰서 그대 곁을 둘러 볼래요
나 여기서
영원같은 지금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길 바라요
곧 사라질지 몰라
어떤 말도 어떤 마음도 두지 않고서
그냥 지금 이 순간에
더 사랑하기로 해요
부디 아파하지 말아요
모든 건 변하고 우릴 스쳐가겠죠
하지만 여기 변치 않는게 하나 있다면
지금의 나 지금의 우리
영원 같은 지금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길 바라요
다 사라져 간대도
어떤 날에 빛나지 않는 계절이 와도
우리 지금 잡은 두 손
꼭 놓지 않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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